성찰하기
압도
Wonhumu
2024. 5. 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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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힘듦을 깨닫는 일은 익숙해진 지 오래다.
마음이 힘들 때 부정적 생각이 들기보다는,
어떻게든 앞으로 계속 나아가다, 알 수 없는 감정들이 갑자기 밀려와
압도당하는 느낌이 종종 든다.
너무 편하게 살았기 때문에 이러는 걸까 싶으면서도
그건 너무 나를 낮잡아보는 관점이라 그만뒀다.
...
작은 것들에서 소소한 행복을 요즘 많이 못 느낀 것 같다.
그래도 요즘 카툰도 보고 포켓몬 슬립 하면서 자기 전에 기분 좋게 잘 수 있다.
자다 일어나 손을 흔드는 잠만보가 너무 귀엽다 엉엉
잠만보에 대해 얘기하는 건 S Violation이지만 너무 귀여우니 용서하도록 하자
나무 열매 먹을 땐 얼마나 귀엽게요
잠만보 울음소리가 사실 진짜 울음소리가 아니라,
잠꼬대나 배고파서 나는 소리라는 설정마저 마음에 든다
일본어로는 카비곤인데, 상한 음식마저 잘 먹는 포켓몬이라
상했다 (카비) + 쉰다 (곤)이라 지었다 한다
또 당시 개발자가 커비마냥 잘 먹어서 (카비)를 썼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