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28) 썸네일형 리스트형 빙큐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미래를 그리는 일 지금도 그렇듯, 연애를 늘 진지하게 대했다. 아무래도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기 마련인데, 지금은 내 모습이 불안정해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쉽사리 그려지지가 않는다. 이상적인 미래는 물론 있다. 졸업 후 취직을 해서 OPT 특전 기간 3년 동안 일하고, 이후에 H1B비자로 쭉 일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집에 살고 저녁에 이런저런 말을 나누며 미래를 그리기. 타지인으로 외국에 사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싫다. 너의 말처럼 내 손밖의 일은 걱정하지 않는 게 맞겠지. ... 그래서 지금 당장 너랑 있는 순간이 행복하니, 지금에 집중하려 한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깎는 일은, 나 혼자만 있을 때 해도 충분하다. 너와 함께 있을 때에는, 너에게 정성을 쏟고, 너의 모든 모.. 내가 되고싶은 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며 말문을 열은 너.나는 긍정적 사고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머지, 나쁘게 생각할 이유를 까먹었다는 식으로 답했다.담담하게 듣고 답하는 너의 모습이 되기까지 넌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 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얼마나 큰 행운이 오려고 이러나" 싶었다.불운이 닥칠때면 "조만간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 생각했다.인생은 늘 운이 좋은 게 아니라, 때로는 굴곡지고 험난한 것임을 안다.그래서 우리는 행운과 불운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 수많은 우연이 겹쳐 우리가 되었다.잘 믿기지 않는 둘의 나란한 그림.우리를 우리라고 부르다니. 참 다정하고 이쁜 말이다. 같이 있으면 너의 힘듦이 조금이라도 잊혀지길.너를 당황케 만드는 나의 말들이 문득 생각나길."우리"와 "앞.. 지켜보기 오늘 나에 대해서 또 발견한 점 하나. 나는 우선 지켜보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나조차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때가 많기 때문. 아무리 소통이 중요하다지만, 때로는 관찰이 더 요긴할 때가 많다. 어느 정도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정도 참을 각오는 이미 하지 않았나? 생각한 대로 일이 술술 풀렸다면 얼마나 좋게요 이런 시간들이 분명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거라 믿는다. 에나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뚜벅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으닝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설렘 다수가 사랑을 정의하길 설렘으로 시작해 이성적 사랑으로 맺어진다 한다. 확실히 사랑을 과정이라 본다면 응당 맞는 말이다. 뇌과학적으로 사랑은 질병에 가까운 현상이라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은 자극에 익숙해져 설렘 또한 사라지는 것이다. 잠깐 지나가는 감기처럼. 나는 언제 설렘을 느끼는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으뜸은 이쁜 진심이 보일 때다. 생각해보면 모든 일을 당연히 여기지 않을 마음가짐을 여태껏 연습해왔다. 그래서 설렘을 더 느끼는 걸까?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