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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기

누구보다 가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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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누구보다 가혹했을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미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의 가장 큰 적은 나였다.

 

절대 공감해주지 않으며,

오로지 원하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삶.

 

하지만 남들을 대할 땐 정작 자신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그렇게도 쉽게 말했던 것이다.

 

다정하고, 사랑을 담아 나를 대하는 방법을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서야 배우고 있다.

 

어쩌면 너무 해이해진 기분도 있다.

나에게 너무 관대하지 않은지,

때로는 오히려 그때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숨통이 트인다.

 

사람 사는 것이 별 건가 싶기도 하고.

차이가 크지 않다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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