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찰하기

마음이 주저앉을 때

728x90

날 생각해 주는 친구가 얼마 전에 편지로 물어보았다.

"혹시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은 날은 없어?"

 

...

 

한없이 가라앉는 날이 있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왔는지와 관계없이. 

그래도 심장이 내려가는 느낌과는 다른 것 같다.

 

나는 어디를 향해 가라앉는 걸까.

왜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

 

그 이유는,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발음하기가 무섭기 때문이다.

 

소리 내어 울 바엔, 잠시 차분하게 가라앉은 다음,

나의 현실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찰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객관적 제삼자  (0) 2024.05.08
압도  (0) 2024.05.02
누구보다 가혹한  (0) 2024.04.16
무뎌짐  (0) 2024.04.03
기억 미화  (1) 2024.03.30